공연·여행업 특화…네이버·카카오·롯데 등 인수후보 거론

1세대 e커머스 '인터파크'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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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1세대 e커머스 기업 인터파크의 매각이 추진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e커머스 업계에서 살길을 찾기 위한 각 업체들의 행보로 시장 지형이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 등은 최근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8.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창업자인 이 대표가 데이콤 재직 당시 사내 벤처로 시작했으며 1996년 국내에서 첫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하고 대기업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입지는 좁아져 왔다. 공연 티켓 예매와 여행 상품 등을 특화해 현재 공연 예매 분야에선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공연과 여행업 전반이 타격을 입어 실적이 감소한 것이 이번 매각 추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도 e커머스 시장 경쟁 상황을 매각 결정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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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는 e커머스 경쟁력은 물론 공연과 여행업 등에 특화돼 있다는 강점이 있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기업을 비롯해 유통업계에선 롯데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1세대 기업인 인터파크의 매각 추진에 따라 e커머스 업계에서 살길을 찾기 위한 중소형 업체들의 행보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신세계를 비롯해 네이버 쇼핑, 쿠팡 등 이른바 ‘빅3’를 중심으로 한 시장 재편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생존을 위한 각개 전투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협병(M&A)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각 업체들 간 합종연횡이 일어나면 시장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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