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경선, 상처없이 원팀정신 발휘” 이낙연, 경선 연기 “당 지도부 판단해주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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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진영 기자] 예비경선 컷오프를 통과한 여권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본경선과 관련해 “원팀정신으로 상처입지 않고 서로의 역량을 보존하고 키워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제 20대 대선 본경선 진출자는 이 지사를 포함해 추미애·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기호순) 후보가 확정됐다.


이 지사는 이날 컷오프에 통과 직후 백브리핑에서 “예비경선이라도 긴장되고 떨렸다. 당원 여러분, 국민들께서 통과시켜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이재명 답게 하겠다”고 밝혔다. 본경선 흥행을 묻는 질문에 “이번 경선은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고 국가대항전이 아니라 원팀정신으로 서로 역량 보존하고 키워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보 확정 후 상대후보와의 경쟁과는 다른면이 있다”고 했다.

이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경선연기에 불을 지폈다. 이 전 대표는 “정 총리와 저는 문정부 초대 2대 총리를 했던 사람들”이라면서 “4기 민주정부를 세워야할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경선연기에 대해서는 “4단계는 1년반동안 전혀 경험 못한 강력한 방역조치로 지도부가 책임 있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추 전 법무부장관도 경선연기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지금 같은 2인 이상 집합금지가 된 상황에서 민심을 제대로 경청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없지 않다”며 “그것은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검증이 ‘후보자 본인으로 제한돼야 한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단순히 가족의 신상을 묻는 것이 아니라 현직 검사, 검찰총장일 때 여러 측군, 수사지휘했던 사건들”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는 경선 과정에서 거론되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제가 포기를 하느냐”고 반문하며 “(단일화했던) 이광재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현재 다른 단일화 논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는 본경선에 대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후보가 되고 싶다. 꼭 후보가 돼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밥 짓는 경제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두 달 전 출마선언을 했을 때 아무도 박용진이 경선을 통과할 것이라 장담하지 못했다”며 “(통과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박용진의 정치혁명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예비 경선 때는 이 지사를 많이 비판했다. 본경선 때도 전략은 같은가”라는 질문에 “본선에서는 다른 후보들의 정책 검증 대신 박용진의 공약과 정책, 비전을 더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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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우리 당이 가장 어려운 영남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영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염려와 걱정으로 원활하게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다시 고개를 든 경선연기론에 대해선 “이렇게 격상된 상황은 상당한 사유에 해당되지 않느냐. 당 지도부에서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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