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韓, 배터리 기술허브 만들겠다"…10년간 15조 투자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
"국내 최초, 세계 1위 위상 공고히"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행사를 마치고 LG에너지솔루션 시험연구센터 착공식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LG가 배터리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0년간 15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키로 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8일 오창 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전략을 공개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694 전일가 39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은 앞으로 10년간 연구개발(R&D)분야 9조7000억원을 포함해 15조1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일자리 8000여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LG는 199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양산했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현대차와 협력해 리튬이온 전지를 차에 적용했다. 관련해 보유한 특허가 2만4000여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 점유율, 생산능력도 첫손에 꼽힌다.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180조원을 넘어섰다고 회사는 밝혔다.
지금과 같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김 사장은 국내 배터리 R&D·생산기술 삼각허브를 구축하는 한편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자체 연구소 설립, 소재·장비·부품업체와 협력해 가치사슬을 강화하겠다는 3대 핵심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을 배터리 R&D와 생산기술 메카로 육성하고 소재 국산화를 앞당기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술개발이나 생산라인 증설에 12조4000억원을, LG화학이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기술개발 등에 2조7000억원을 쓴다.
오창과 대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R&D·생산기술 삼각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창2공장을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2023년까지 38만㎡ 부지에 시범설비를 비롯해 스마트형 공장 차세대 설비를 갖춘다. 이 공장에서 쌓은 기술을 해외 각 공장에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오창1공장은 국내 수주물량 생산과 함께 전 세계 공장 물량조절기능을 맡는다. 대전 R&D 캠퍼스는 후년까지 연구동을 추가로 짓는 한편 수도권연구소(마곡·과천)는 리튬황·전고체 등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스타트업과 협업공간도 마련한다.
업계에서 그간 요구해온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오창 2공장에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를 만든다. 전 세계 배터리업체 가운데 전문교육기관은 처음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최대 400명이 머물 수 있는 7개층 건물로 후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소부장업체와 공동개발·품질개선 협력활동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협력사 교육프로그램에서 품질부문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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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K배터리가 전 세계 1위 위상을 지키도록 기술개발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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