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 발행 18조 증가…외국인 채권투자 잔고 사상 최대
회사채, 국채 발행 증가영향 18조↑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지난달 회사채와 국채 발행 증가 영향으로 채권 발행 규모가 한 달 전보다 18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이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매력에 국채와 통안채 은행채를 큰 폭으로 순매수한 결과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91조1000억원으로 전월(72조9000억원)대비 18조200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금융채 및 국채발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발행 잔액은 회사채와 금융채, 특수채 등으 순발행이 13조7000억원 늘면서 240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기업들의 반기 말 발행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7조4000억원 증가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성 호조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했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을 보면 8500억원으로 총 9건이었다. 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6680억원으로 참여율은 329%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2.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회사채별 신용등급을 보면 AA 등급과 AAA 등급은 전월 대비 각각 8000억원, 7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A등급은 7000억원 감소했다.
ESG 채권은 전월 대비 1700억원 증가한 9조3100억원이 발행됐다. 3조4000억원 증가한 11조3260억원이 발행됐다. 녹색채권은 총 1조490억원이 발행됐는데 롯데물산(4000억원), 한국동서발전(2600억원), 한국투자증권(1500억원) 등이었다. 주택공금이나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은 총 6조7250억원이 발행됐고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은 총 1조5400억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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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등락에 따른 변동성 증가와 발행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6조5000억원 증가한 500조4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한 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투자 유인이 지속되면서 국채 12조7000억원, 통안채 4조3000억원, 은행채 1조9000억원 등 총 19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최고치인 188조9679억원으로 전월(179조1350억원)대비 9조8000억원 늘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지난달 중순 이후 미국의 장기 금리 하락과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 안정 목표 설명회에서 연내 금리 인상 1회 이상 가능 언급 등으로 질서 있는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를 반영해 전 구간에서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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