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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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맥베스'를 인용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조 전 장관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셰익스피어 작 <맥베스>를 다시 읽는다"며 운을 뗐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맹장(猛將) 맥베스는 세 명의 마녀로부터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혹한다"며 "이 말을 들은 맥베스 부인은 왕을 죽이라고 적극적으로 권한다"고 책 내용을 설명했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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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력욕에 휩싸인 이 두 부부는 점점 광기에 휩싸인다"면서 "맥베스 부부의 최후? 굳이 적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에서 맥베스 부부는 자신들에게 호의를 베푼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했지만 끊임없는 불안과 의심으로 악행을 거듭하다가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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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자신의 글에서 '맥베스'를 빗댄 인물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과 문맥 등을 감안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한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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