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하태경과 스킨십 (종합)
2일 원 지사 만나
하 의원과도 통화
"정권 교체 힘 모으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과 접촉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윤 전 총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난 데 이어 조만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만날 예정이다. 정권 교체를 위해 모두 힘을 합치는 '원 팀' 정신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3일 공지를 통해 "2일 저녁 원 지사와 만나 정국 상황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지사 측 관계자도 "원 지사가 윤 전 총장으로부터 며칠 전 만나자는 연락을 받아서 이에 응하게 된 것"이라면서 "두 사람이 만나 법치, 공정, 경제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정권 교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원 지사의 서울대 법대 3년 선배이자 사볍연수원 1기수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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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달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윤 전 총장은 지난 달 15일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과도 만남을 약속했다. 하 의원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달 29일 정치 선언을 마친 날 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서로의 '팬'이라고 언급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권 교체에 힘을 합치자는 얘기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하 의원에게 조만간 만나자는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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