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2분기 실적 시즌 돌입..."종목·업종별 차별화 장세 전망"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인 '3300선'을 돌파한 이후 약보합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3302.84(종가), 3316.08(장중)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3200 후반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달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좋은 실적을 거둘 업종과 종목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전날 한국 증시는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 등 증시 주변 여건이 녹녹치 않았지만 미국과 중국 경제 개선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IT부품, 소재, 장비 등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였던 4월 고점에 근접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 심리가 확산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간밤 미 증시에서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해 코스닥은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차익 실현 매물로 부진했는데 한국 증시에서도 인터넷을 비롯한 일부 제약 바이오 등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져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반도체, 수출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일부 종목군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는 불가피해 종목, 업종별 차별화 진행이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 변이 대유행 우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1일), 비농업부문 고용(2일) 등 미국의 대형 경제 지표를 둘러싼 관망심리가 상존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기술주 약세에 영향을 받아 최근 단기 상승세를 보였던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만 전거래일 미국 장 마감 후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4%)가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위축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장전 발표되는 6월 수출 지표도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므로 이날 증시는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미국 소비심리 지표 호조와 금리 하락이 주식시장, 특히 성장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고 코스닥은 3일 연속 상승해 연중 고점에 근접한 상태다. 기존 주도주인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상승과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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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부터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1000포인트 재돌파 이후 연 고점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6월 고용 발표를 앞두고 매크로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연기금 수급도 지속 유입되는 상황이다. 금리 변동성이 높지 않을 경우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 상대 우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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