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체코 대통령, 성소수자 혐오 발언 논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성전환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역겹다(disgusting)"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만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CNN 프리마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헝가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새 법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헝가리에서는 동성애, 성전환 등을 고취하는 내용의 아동 대상 교육 자료나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인권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해당 법안이 "분명히 차별적이며 EU의 근본적 가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제만 대통령은 그러나 EU 회원국 국내 문제에 대한 간섭은 중대한 정치적 실수라고 지적하며,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에게)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이나 레즈비언 등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성전환자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역겹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AD
CNN은 전 세계 주요 도시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프라이드 행진과 축제를 여는 가운데 제만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