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왼쪽)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사진출처:CNN)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왼쪽)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사진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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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스라엘 새 연립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수장이 첫 대면 회담을 가지며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7차 협상을 앞둔 가운데 이뤄졌다.


CNN 등에 따르면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 이란 외교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이스라엘의 새 행정부는 이란을 이스라엘의 주요 위협국으로 분류, 국제사회와의 핵 합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에 대해 이스라엘은 일부 심각한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이후 이란 핵협상 복귀를 위한 협상이 시작된 점에 대해 우려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의견 불일치를 해결하는 방법이 기자회견이 아니라 직접적이고 전문적인 대화를 통해서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보다 이스라엘에 더 중요한 관계는 없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새 행정부에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회가 있다"면서 "우리는 실수를 함께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하는 자신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역사적"이라고 표현했다.


중도 정당 예시 아티드 대표인 라피드 장관은 지난달 13일 취임한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의 뒤를 이어 2년 뒤 총리직에 오른다.


12년간 집권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실패한 연립정부 구성권을 넘겨 받으며 베네트 총리와 2년 임기 교대로 총리직을 맡기로 하면서 연정 구성에 성공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이스라엘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블링컨 장관은 "가장 절친한 친구들이 그러하듯 우리는 가끔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고,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블링컨과 라피드는 이번 만남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재건의 필요성 등에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정상화 합의들을 지지하지만, 그것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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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국은 지난해 8월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으며, 이후 이스라엘 고위 관리가 UAE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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