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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아파트 사고 직전 붕괴 조짐 있었다…주민 증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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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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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24일 새벽(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가 사고 직전 붕괴조짐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 아파트 주민이었던 레이사 로드리게스의 발언을 인용해 "근처 건물 단지에서 한동안 진행됐던 공사작업이 아파트 구조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보도했다.

그는 해당 공사 기간 내내 아파트가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공사는 지난해 말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날 아파트에서 뭔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은 주민도 있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실종된 어머니 소식을 기다리는 파블로 로드리게스는 전날 새벽에 어머니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며 자신에게 전화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는 새벽 3시쯤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셨다"면서 "그 정도로 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큰 생각 없이 하신 말씀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수상하다"고 말했다.


당국이 아직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 건축업체 사장인 피터 다이가는 설계나 건설재료 문제, 환경의 영향, 공사 부실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은 여러가지 재앙적인 사건이 겹쳐야만 일어날 수 있다"면서 "한 가지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신중하고 천천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프사이드와 마이애미비치 내 건물 여러 채를 세우는 데 참여한 건축가 코비 카프는 아파트 내부구조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NYT에 수평으로 놓인 판 모양 구조물이 수직으로 세워진 지지벽과 닿는 부분이 부식돼 한 층 바닥 전체가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을 짚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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