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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장관 "독일은 최고의 친구"...대중국 공세 협력 강조

최종수정 2021.06.24 09:12 기사입력 2021.06.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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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유린해 이익얻어선 안돼"...신장위구르 공격
노드스트림2 가스관 문제는 8월말까지 해결책 논의키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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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예방해 대중국 공세와 관련해 미국과 독일의 공조와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과 독일간 외교적인 문제로 언급되던 러시아와의 노드스트림2 가스관 문제와 관련해서는 8월까지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자리에서 "미국이 전세계에서 독일보다 나은 친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타당하다. 이는 양국이 가치와, 이익, 신념을 공유한 데서 출발한다"며 독일과의 공조와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 러시아 등과의 대결에서 독일과 유럽 동맹국들의 역할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메르켈 총리도 이에 화답하듯 "미국과 독일은 파트너이며,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G7·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중국이나 러시아 등 지정학적 도전에 공동대응을 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달 방미일정에 앞서 주요 주제를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켈 총리는 내달 15일 방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독일 방문 일정동안 계속 대중국 문제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의 회담까지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를 겨냥해 "우리는 모두 강제노역으로 인한 제품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인간을 탄압하고, 기본권을 제약하는 기술이나 제품은 수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는 독일 폭스바겐이 진출해있는 지역으로 독일도 미국의 대중 봉쇄에 협력해야함을 강조한 발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스 장관도 "중국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EU는 미국과 캐나다와 공조해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탄압을 이유로 30년 만에 제재하는 등 EU차원에서 대중전략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중국문제와 별도로 미국과 독일간 외교 핵심현안으로 알려진 노드스트림2 가스관 사업과 관련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늦어도 8월 말까지는 마련하기로 했다. 블링컨 장관은 "노드스트림2와 관련해서는 독일과 미국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믿을 수 있고 구체적인 결과를 얻어야 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다른 국가를 상대로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도 "미국과 함께 부담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면서 "여러 방면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으며 늦어도 8월까지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한 뒤 1주일만에 다시 유럽순방에 나섰으며, 첫 방문국가는 독일이었다. 이후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등을 방문하고, 오는 29일 이탈리아 남부 바리·마테라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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