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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시장·둔해진 이익·변하는 업종…"3개월보다 1개월 컨센서스 주목"

최종수정 2021.06.23 10:19 기사입력 2021.06.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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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시장·둔해진 이익·변하는 업종…"3개월보다 1개월 컨센서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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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면서 시장의 움직임은 빨라졌지만 기업들의 이익 예상치 상향은 연초 같지 않다. 게다가 테이퍼링(Tapering, 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장기적인 투자도 제한하면서 잘 나가는 업종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3개월 기준 기업 실적 컨센서스보다 1개월 기준 컨세서스를 참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코스피 100' 종목 중에서 최근 1개월 기준 컨센서스(순이익)가 3개월 컨센서스보다 높은 종목은 대한한공, 한국조선해양, LG전자, 롯데쇼핑, 에쓰오일(S-Oil), 현대건설,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삼성중공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세계, LG화학, 우리금융지주, LG이노텍, KT, 포스코(POSCO), 현대제철, 한온시스템, 현대글로비스, LG디스플레이 등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30위 안에는 SK하이닉스, 삼성증권, BNK금융지주, SK텔레콤, 삼성전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LG유플러스, 아모레G, 하나금융지주, 제일기획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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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의 저점과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저점은 약 6개월 시차가 존재했다. 기업 실적 지표가 전환점을 나타내기까지 반년의 시간이 걸렸다. 과거 100년 이래 최악의 위기였던 만큼 기업의 대응력과 회복력이 더뎠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지수의 저점과 EPS의 저점 시차는 약 3개월이었다. 금융위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급격한 충격이기도 했지만 금융위기, 무역분쟁 등 이슈를 겪으면서 기업 기초 체력이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과 실적의 시차가 좁아지면서 업종 사이클까지 짧아지는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주목해야 할 점은 속도가 빨라진 만큼 기업 실적 지표도 빠른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실적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 동안 발표된 각 증권사 개별 추정치의 평균값으로 산출된다. 평균값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최근에 발표된 값은 어느 정도 희석될 수밖에 없다. 표본의 수가 적어지더라도 최근 3개월보다 1개월로 좁혀볼 필요가 있다. 같은 시점에 1개월 컨센서스 값이 3개월 컨센서스 값보다 높은 종목들은 그렇지 않은 종목군보다 주가 수익률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00 구성종목 중에서 분기 말에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보다 높았던 종목군과 3개월보다 높지 않았던 종목군을 나눠(개별 추정치 2개 이상) 기준 시점 이후 1개월간(실적 시즌 첫 달) 평균 수익률 차이를 산출한 결과, 작년 하반기 이후 상대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실적의 시차가 좁혀지면서 빠른 숫자에 빠르게 시장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는 만큼 분기 말, 최근 1개월 컨센서스가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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