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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지수 역대 최고…7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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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6월 상승세 지속될 듯

5월 생산자물가지수 역대 최고…7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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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8.50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그동안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농림수산품 물가는 하락했지만,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받는 공산품 가격이 오르면서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는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와 약 한 달간의 시차를 가진다. 5월 생산자물가가 뛴 만큼 6월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전망이다.


공산품이 생산자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공산품은 전월대비 1.0% 오르면서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대비 1.2% 하락했지만, 석탄·석유제품(4.4%)과 제1차금속제품(1.6%)의 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했는데, 이는 도시가스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월대비 1.2% 떨어졌다. 농산물 출하량이 늘면서 식료품 가격은 0.7%, 신선식품은 4.5%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108.92)는 중간재, 최종재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또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07.89)는 0.8% 올랐다.


향후 생산자물가지수 전망과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6월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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