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영국 및 아일랜드 전역서 매장 50개 신규 오픈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맥도날드가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에서 향후 1년간 2만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향후 1년간 영국 및 아일랜드 전역에서 총 50여개 이상의 매장을 신규오픈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추가 고용인원도 2만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 폼로이 맥도날드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많은 사람들의 고용기회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발표는 맥도날드의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그랩앤고' 방식을 포함하는 등 더욱 유연한 매장 배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랩앤고 방식은 테이크아웃 방식과 달리 조리가 완료된 메뉴를 쇼케이스 안에 진열해놓는 방식으로 고객이 매장 내 오래 머무를 필요가 없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맥도날드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주요 외신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많은 외식기업들이 문을 닫은데 반해 맥도날드와 같은 일부 자금력이 좋은 기업들은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영국 전역에서 1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총 12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1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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