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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부 "FOMC 매파적"…韓금리인상도 힘 받는다(종합2보)

최종수정 2021.06.17 11:27 기사입력 2021.06.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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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7~8월 일부 금통위원 금리인상 의견 낼 듯"
美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 급등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왼쪽)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왼쪽)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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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종= 손선희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논의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도 시장반응을 빌어 ‘매파적’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미국이 통화긴축 시계를 앞당긴 만큼 한은의 금리인상도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 의견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은 미 FOMC 회의 직후인 17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 부총재는 회의에서 "FOMC 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장기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Fed가 정책금리는 동결했고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했지만 금리인상 시점은 1년 더 앞당긴 결과다. 이 부총재는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셌다. FOMC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8원 급등 출발해 1130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간밤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지만 조기긴축 가능성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린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20.88포인트(0.64%) 내린 3257.80에 거래 중이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0.11%) 내린 997.42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FOMC 결과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고 있다면서도 대응 여력이 충분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돼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겠다"면서도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경제의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견고한 펀더멘털 △대외신인도 △사상 최대규모 외환보유액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실제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경우 파급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금리 인상 시점도 빨라질 전망이다. 한은은 이미 부동산·주식 급등 등 금융 안정 상황과 경기회복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내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에 걸쳐 피력한 바 있다. 미국까지 긴축을 앞당기면 한은이 금리를 올려야 할 이유는 더욱 커진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오는 7~8월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종=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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