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 투자를 당초 계획 보다 30% 늘리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 투자를 350억달러(약 39조원)로 늘리고 이 일환으로 미국에 배터리 공장 2곳을 추가로 건설한다.
이는 앞서 발표한 투자액(270억달러) 대비 약 30% 늘어난 수준이다. GM은 지난 1월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배터리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향후 5년간 27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상업용 대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를 전기차로만 생산할 계획이다.
포드자동차도 지난달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2030년까지 3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외신들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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