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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없는 혜택 불편" 네덜란드 공주, 수당 20여억원 거절

최종수정 2021.06.14 15:24 기사입력 2021.06.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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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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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네덜란드의 왕위 서열 1위인 공주가 매년 지급되는 20여억원의 수당과 생활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첫째딸인 아말리아 공주는 최근 마르크 뤼터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왕실 일원으로서 적절한 의무를 수행하기 전까지는 생활비와 수당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왕위 계승자인 아말리아 공주는 법에 따라 만 18세 이상이 되면 생활비 30만유로(약 4억원)와 수당 130만유로(약 17억5000만원) 등 160만유로(약 21억6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 왕실의 일원이 이같은 의사를 밝힌 건 처음이다.


네덜란드 국영방송 NOS가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아멜리아 공주는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고 돈을 받는 건 불편하다"며 "특히 다른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서한을 받은 뤄터 총리는 "졸업을 축하한다”면서 "결정을 존중하고 감사를 표한다"고 답장했다. 그러면서 "아말리아 공주가 훌륭한 여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고등학교 졸업 시험을 치른 아말리아 공주는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1년간 않고 1년간 '갭 이어(gap year)'를 가질 예정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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