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달 15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15일 메르켈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할 것"이라며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종료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적 번영 증진, 민주주의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 안보 등의 도전에 있어 긴밀한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사키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독일 한델스블라트는 이날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한 미국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방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독일은 오는 9월 26일 4년 만에 연방하원의원 총선거를 거쳐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총리를 선출한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오는 10월께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차기 총리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게 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