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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오비고, 차량 소프트웨어 일류기업 도약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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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8~29일 수요예측 통해 공모가 확정
공모가 1만2400~1만4300원, 최소 274억원 조달 기대
차입금 상환·연구개발·신규서비스 운영 투자 등에 사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업체 오비고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비고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신주 221만1820주를 발행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400~1만4300원으로 최소 공모 금액은 274억원이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은 1371억~1581억원으로 오비고가 제시한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3~13.1배다.

[IPO돋보기]오비고, 차량 소프트웨어 일류기업 도약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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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는 휴대폰 무선응용프로토콜(WAP) 브라우저 솔루션 회사로 출발했다. 17년간 축적한 임베디드 브라우저 기술을 바탕으로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등 스마트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콘텐츠 서비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오비고는 차량의 커넥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에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2019년부터 자동차에 오비고 기술이 들어가고 있다.

오비고는 차량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실행환경을 제공하고 차량용 서비스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한 저작도구인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개발했다. 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스마트카 시장이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 오비고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 탑재, E-커머스 기능 탑재,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전기차, 수소차 서비스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비고 매출 구성은 공동연구개발, 로열티, 유지 보수, 라이선스로 구분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공동연구 개발비는 프로젝트 당 수십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로열티는 생산 차량당 1000~8000원 사이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비고는 지난해 영업수익 121억원, 영업손실 10억원, 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수주금액과 영업수익 대부분은 공동연구개발 관련한 실적이다. 소프트웨어 기술을 구현하려면 완성차 개발과 상용화 단계에서 받는다. 고객사가 오비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내년부터 로열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오비고 비교 대상기업으로 한컴MDS와 팅크웨어를 꼽았다. 비교 대상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6.13배를 기준으로 오비고의 2023년 추정순이익 177억원에 할인율을 적용했다. 주당 평가액을 2만2035원으로 산출했고 할인율 35.10~43.73%를 적용해 희망공모가액 밴드를 1만2400~1만43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순이익 추정치에 대해 시장추정 및 매출 추정에 적용한 사용률 및 판매수량 등의 수치는 오비고의 사업계획상 목표치라며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PO로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연구개발, 신규서비스 운영 투자 등에 사용한다.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50억원을 쓰고 연구개발 비용으로 136억원을 투자한다. 연구개발비로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제품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HMI, 자율주행 센서 자료수집기술의 데이타 프레임워크 및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지비용으로 42억원을 책정했다. 기존 미국 법인은 확대하고 일본과 유럽에 법인을 신규로 설립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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