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 시험·공인 국내에서도 가능해진다
한국전기연구원, 해양수산부 지정 첫 공식 시험인증기관 지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과 모듈의 성능 및 안전성을 점검하는 시험 인증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선박 대비 70%까지 감축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율을 현재 1%에서 15%로 높이는 일명 ‘2030 한국형 친환경 선박(Greenship-K)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전기추진 선박은 엔진이 아닌,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이나 발전기로부터 공급된 전력을 이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배터리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정부는 배터리의 안전성 시험 인증을 수행하기 위해 KERI를 국내 1호 공식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했다.
KERI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선박 육상시험소(2015년)’와 ‘배터리 화재 안전성 시험장(2016년)’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근래 잇달아 발생하는 전기차 및 ESS 배터리 화재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다수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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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KERI 선임기술원은 “배터리 시험은 위험한 폭발과 화재를 다루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적인 시험기술이 필요하고, 선박용 배터리는 형식승인 기준이 현재 국내외 규격 중 가장 조건이 까다롭다”며 “국내 선박용 배터리 업체들이 제품 개발을 위한 시험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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