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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4000만원선 붕괴…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빚내서 추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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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금리 인상 시사
트럼프 전 美 대통령 "비트코인은 스캠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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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000만원 아래로 급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판이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저가 매수하기 위해 빚을 내는 기업도 존재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43% 하락한 3811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4569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5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엔 6.50% 떨어졌다.

옐런 장관에 의한 금리 인상 공포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후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금리를 약간 더 인상해도 사회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관점에선 보탬이 된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스캠이라고 발언했다. 스캠이란 투자자를 현혹시켜 투자금을 유치한 후 파산 혹은 잠적하는 사기 행위를 의미한다. 7일 그는 미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스캠이며 달러와 경쟁하는 화폐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가상화폐는 규제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가상화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빚을 낸 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투자를 목적으로 4억달러(약 4459억원)가량의 선순위 담보 채권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이미 반영한 비트코인 투자 손실액을 합치면 총 감가상각 규모는 5억달러를 넘는다”며 “이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회사채 발행은 비트코인 투자를 위해 정크본드를 발행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크본드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말한다. 가상화폐 데이터 사이트 비트코인트레저리스에 따르면 8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총 9만2079개를 보유하고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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