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아마존도 글로벌 법인세 과세 대상에 포함시킨다
영업이익률 30% 아마존 웹 서비시스 근거로 과세안 마련 논의 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글로벌 최저법인세율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아마존을 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과 관련해 논란이 발생한 이유는 지난 4~5일 영국 런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합의안에서 공개된 이익률 10% 기준 때문이다. 당시 G7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최저법인세율 15%안에 합의하고 또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이익률 10% 초과분 중 최소 20%를 해당 매출이 발생한 나라에서 과세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아마존은 이익률이 10%에 미달하기 때문에 논란이 제기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7.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OECD는 아마존을 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한 별도의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가장 유력한 방안은 아마존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사업부를 별도의 독립체(separate entity)로 인정해 이를 근거로 과세하는 방법이다.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 사업부를 담당하는 아마존 웹 서비시스(AWS)가 표적이 되고 있다. 아마존의 캐시카우이자 제프 베이조스의 후임인 앤디 제시가 이끌고 있는 AWS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억달러로 전년 대비 47%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했다.
OECD 관계자는 아마존을 포함한 모든 미국 대형 IT기업이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G7 회의에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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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글로벌 법인세율 논의와 관련, 오는 7월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합의안을 도출하고 하반기에는 아마존 과세 방안이 포함된 좀 더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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