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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될 줄 몰랐다"던 '염석진'의 실체…"日 고급 밀정이었다" 주장 제기

최종수정 2021.06.08 20:02 기사입력 2021.06.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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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포스터 /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암살' 포스터 /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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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몰랐으니까! 해방될 줄 몰랐으니까!" - 영화 '암살' 中 왜 동지를 팔았냐는 질문에 이정재 대사


영화 '암살' 속 이정재가 연기한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염동진(본명 염응택)이 8년간 일제 밀정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는 계간지 '역사비평' 최신호에 기고한 글에서 "염동진은 1936년 3월 관동군 통화현 산성진 헌병대에 체포돼 밀정이 됐으며, 1944년 3월까지 통화헌병대의 밀정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염동진은 1940년 6월부터 1944년 3월까지 34차례에 걸쳐 2천418원의 특무비를 수령했다"며 "한순간의 실수나 생존을 위한 일시적 방편으로 관동군 헌병대의 밀정이 된 것이 아니라 직업적 밀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조선총독부 평안남도 경찰부 보고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안국이 1969년 일제·만주국 자료와 중국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일제 헌병대에서 일한 사람들을 정리한 '일제 관동헌병대 길림성 내 조직개황' 등을 함께 제시했다.

염응택에 대해 기술한 중국 자료를 보면 "동북지하당과 항일연군의 조직 정황, 교통 연락망, 식량·탄약의 출처 등 통화지구 중국인·조선인의 시국에 대한 평판을 비밀리에 계속 정찰했다"며 "특무비로 34차에 걸쳐 총 2천481원을 수령했다"고 적혀있다.


우익 테러단체 '백의사'의 총사령이자 영화 '암살'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인물 염석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염동진(본명 염응택)이 8년간 일제 밀정(密偵)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익 테러단체 '백의사'의 총사령이자 영화 '암살'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인물 염석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염동진(본명 염응택)이 8년간 일제 밀정(密偵)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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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1940년대 초반 염동진은 군수 월급 정도로 추정되는 특무비를 받았는데, 이는 염동진이 관동군의 중요 밀정이자 고급 밀정으로 활약했음을 뒷받침한다"며 "1941년에는 일제 군국주의 총동원 조직인 국민총력조선연맹의 출발을 기념하는 친일 광고를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염동진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 단체가 피해를 보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염동진이 김구·이청천·김원봉에 대한 정보와 인적 관계에 관한 내밀한 정보를 일제에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여운형과 김구 암살에 관여했다고 알려진 극우 테러 단체 '백의사'에서 총사령으로 활동한 염동진은 영화 '암살'이 흥행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영화처럼 밀정이었다는 주장과 독립운동가였다는 견해가 대립해 왔다.


1909년 평남에서 태어난 염동진은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국립중산대학에 이어 중국 국민당이 지원한 낙양군관학교에 입학했다. 해방 이후에는 백의사에서 총사령으로 활동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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