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갤러리라온이 한국적 서정추상의 선구자였던 이세득(1921~2001)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세득 화백은 일본과 파리에서 유학하면서 전후 추상미술이라는 국제 미술계의 흐름을 체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한국적 서정추상의 세계를 개척했다. 한국미술협회, 국제조형미술가협회, 국립현대미술관회 등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또 선재미술관장(1991~1998) 등을 역임하면서 해외전시 기획 등으로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세득 화백은 한국 전통미를 바탕으로 서정 추상을 개척하기 위해 고구려 고분벽화, 전통기와, 단청과 오방색 등 다양한 모티브들을 조사해 실험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 미감 속에서 서정추상을 독창적으로 개척해 나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세득 화백의 연구자료들을 비롯해 다양한 드로잉과 습작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7월8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갤러리라온에서 진행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다른 곳에서 장사하면 된다"…성심당에 월세 4억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