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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만 5조원" … 이베이코리아, 새 주인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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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MBK-SKT 4파전 구도
e커머스 시장 3위 경쟁 … 입찰가 막판 눈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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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e커머스 시장을 재편할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본입찰이 7일 진행된다.


이날 본입찰에 참여할 후보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SK텔레콤 등이다.

이들은 5조원에 이르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이 '과하다'고 판단하면서도 단숨에 시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막판까지 적정 인수가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시장은 거래액 기준으로 네이버(26조8000만원)와 쿠팡(20조9000억원), 이베이코리아(20조원)가 순위권을 다투고 있다. 11번가(10조원)를 보유한 SKT나 롯데온(7조6000억원)을 운영중인 롯데그룹, SSG닷컴(3조9000억원)을 가진 신세계그룹 등 누구든지 인수만 하면 시장의 판을 뒤엎고 단숨에 e커머스 강자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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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그동안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실사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오랜 맞수인 양사가 이번엔 온라인쇼핑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전방위적 협력을 선언한 만큼 네이버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뛰어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이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나중에 되팔 때 몸값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를 자회사로 둔 SK텔레콤은 '탈 통신' 가속을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과 이마트 모두 인수에 적극적이지만, 무엇보다 이베이코리아가 상대에게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조바심을 갖고 있다"며 "누가 가져가든 e커머스 시장에서 지배력을 크게 넓힐 수 있겠지만 막대한 몸값에 추가 투자 부담 등 승자의 저주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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