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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권 후보 조사서 안철수·홍준표 앞서…"이름 빼달라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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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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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기 대통령 선거 선호도 조사에서 순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4일, 지난 1~3일에 걸쳐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표본조사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의원의 지지율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한 야권 정치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 홍준표 무소속 의원(1%)보다 높았다. 차기 대선 관련 조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자마자 야권의 유력한 정치인들을 앞지른 지지율을 기록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후보의 이름을 제시한 뒤 선택하는 방식 대신 유권자가 자유롭게 지지하는 정치인을 말하는 주관식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만 40세 이상부터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다는 현행 법의 후보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이 전 최고위원도 순위권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1985년생으로 차기 대선이 열리는 2022년을 기준으로 만 36세이다.


갤럽 측은 이 결과를 두고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의힘 대표 예비경선을 선두로 통과하며 집중 조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을 내놓았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 등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 측은 4일 여론조사 결과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표했다. 그는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차기 정치 지도자의 한 명으로 인정해주신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감사하다"면서도 "익히 아시는 것처럼 헌법상 저는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결과가 의도치 않은 경향으로 흘러가 대권주자들의 빛을 바래도록 하지 않기 위해서 아무리 주관식 답변이라고 해도 제 수치는 언급하지 않으면 어떨지, 전당대회가 끝나면 공식적으로 요청드리겠다"고 밝혔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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