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경기회복으로 가는 글로벌 증시
美 증시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기대↑
OPEC+ 수요 전망 상향조정에 엑손모빌 3%↑
"국내 증시, 경기민감주 중심 상승세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에선 산업재 중심의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 성장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5%, 0.09% 하락했지만 다우지수는 0.13%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2일 국내 증시에선 경기회복 관련 업종의 차별화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점은 인프라 투자 법안과 관련해 공화당과 바이든 행정부의 타협 가능성이 높아지자 산업재를 비롯한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의원과 인프라 투자 법안 관련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1조7000억달러 규모를, 공화당은 9280억달러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의 적극적인 노력에 공화당 의원들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인프라 법안을 만들며 바이든 대통령과 긍정적인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합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프라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유가가 지난 201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경제 정상화를 이류로 OPEC+(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 간 협의체)가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자 엑손모빌(3.6%), 세브론(2.7%) 등은 강세를 이어나갔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경제 정상화 관련 업종의 강세가 기대된다. 전일 국내 증시는 견고한 수출입 통계와 중국의 제조업지수 등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이어나갔다. 이날은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 금융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경제 정상화 관련 업종과 경기민감주 등에 대한 선호를 부추길 것으로 예측된다.
◆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국내 기업들이 1분기 강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됐다. 해운, 정유, 철강, 금융, 건설 등의 업종 위주로 실적이 상향조정됐는데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선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이익 속도가 타 업종대비 느린 곳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직 2분기나 3분기 컨센서스가 충분히 높아지지 않는 대상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들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백신 이후 콘택트 복귀 미흡 등의 이유로 컨센서스가 높아질 트리거가 없었던 업종들이다.
예컨대 항공사 업종은 적자 기조가 올해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익회복력 역시 낮게 추정된다. 다만 올해 2분기와 3분기엔 2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분기와 3분기 합산 영업적자(4400억원) 대비 적자 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레저 업종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2분기와 3분기의 합인 586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1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이익회복력은 2% 수준으로 콘택트 사회로 회귀 됐을 때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화장품 포장재 업종의 이익추정치도 화장품 업종의 이익 회복력(117%)이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 18%의 낮은 이익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유틸리티(46%), 음식료(77%), 기계(79%), 자동차부품(84%) 등의 이익회복력도 아직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