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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코스메틱, 고강도 사업부 구조조정…"올해 흑자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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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디와이디 은 경영 효율을 위한 고강도 사업부 구조조정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적자 발생의 주 요인이던 수입 브랜드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마진율이 높은 자체 브랜드 위주로 조직을 재편해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회사측 은 기대했다.

지난해 대부분의 적자는 ‘키스미’, ‘캔메이크’ 등 수입 유통 브랜드 11개에서 발생했다. 반면 PB브랜드인 ‘릴리바이레드’, ‘해서린’, ‘디어오운’ 등은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수입 브랜드들은 자안코스메틱의 전체 매출액 상승에는 기여했으나 마진율이 극히 낮아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를 제외하면 판매할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였다”며 “마진율이 높은 PB브랜드에서 수익을 달성하면 수입 브랜드가 수익을 상쇄하며 적자로 전환시켜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자안측은 수입 브랜드 중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해온 미국 브랜드 ‘오킵스’ 한 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입 브랜드들을 과감히 제외시켜, PB브랜드만을 남기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또 기존 제품 개발, 디자인, 영업 등 업무 영역에 따라 구분하던 내부 조직 구조를 ‘브랜드 1·2·3팀’으로 구분해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구조조정을 마치고 남긴 브랜드는 ‘릴리바이레드’, ‘디어오운’, ‘에레우노 코스메틱’, ‘해서린’, ‘오킵스’,’하이드로겐 코스메틱’, ‘젠틀카모’ 7개 브랜드다. 6개의 PB브랜드와 1개의 수입 브랜드만 남겼다. ‘키스미’, ‘캔메이크’, ‘BCL’, ‘케이팔레트’, ‘다이안’ 등의 기존 수입 유통 브랜드 13개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자안코스메틱 운영 브랜드 중 매출액 상위 4개 브랜드가 ‘키스미’, ‘릴리바이레드’, ‘해서린’, ‘캔메이크’일 정도로 ‘키스미’와 ‘캔메이크’의 매출 기여도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나, 두 브랜드로 인한 적자폭이 매우 컸으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수입 브랜드 정리는 경영 효율을 위해 꼭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안코스메틱은 모기업인 자안그룹, 자안바이오에서 각각 운영하는 온라인·모바일 코스메틱 플랫폼 ‘셀렉온 코스메틱(CELECON COSMETICS)’과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셀렉온 헬스(CELECON HEALTH)’를 통해 재고 소진에 나섰다. 앞으로는 재고 소진뿐만 아니라 주요 매출처를 기존 오프라인 H&B 스토어 위주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및 해외 수출 위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릴리바이레드 등 PB브랜드들은 이미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 참신한 마케팅으로 마니아 층을 구축한 상태"라며 "코스메틱 플랫폼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셀렉온 코스메틱과 협업해 온라인·모바일 판매 비중을 늘린다면 PB브랜드들의 매출 및 순이익 증대 또한 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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