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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코로나 걸려도 우린 책임없어" 동의서 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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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IOC·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간 온라인 조정위원회에 화상으로 참가해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앞은 바흐 위원장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모습. 바흐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할 의료진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사진=AFP연합>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IOC·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간 온라인 조정위원회에 화상으로 참가해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앞은 바흐 위원장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모습. 바흐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할 의료진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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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려는 구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회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면 '본인 책임'이라는 서약을 요구해 논란을 낳고 있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7일(현지시간) 제네바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가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다드 COO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증할 수 있는 정부나 보건 당국은 없다.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 할 위험"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은 참가자 개인의 책임이라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동의서 제출이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새로운 조건이 아니라 "이전부터 이뤄졌다"며 다른 주요 대회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올림픽이 참가자의 건강이나 생명에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한 상황에서도 '주최 측 면책'에 동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예상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동의서는 중태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이례적인 내용으로 돼 있으며 이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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