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빅테크기업의 금융업 진출과 규제강화' 보고서

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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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빅테크가 주력사업에 지급결제시스템을 추가하면서 금융업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와 금융회사 간 공정한 경쟁과 협업을 위한 규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이기홍 수석 연구원은 최근 '빅테크기업의 금융업 진출과 규제강화'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빅테크기업이 기존 금융회사와 차별화된 혁신적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했다. 빅테크기업 고객의 특성을 고려한 금융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과 함께 디지털에 익숙한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시되는가 하면 기존 비즈니스와 혁신적인 기술을 융합한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빅테크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반독점 규제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컨대 미 하원은 GAFA(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의 독과점 상황을 조사한 후 기업들이 불공정행위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훼손하고 소비자권익·언론자유·사생활을 침해한 것으로 봤다"며 "또 독자적으로 지급결제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빅테크기업들은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90%이상을 점유하며 독과점 논란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인해 업권 내 경쟁이 심화되는 한편 독과점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 빅테크기업과 금융회사간 규제·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에서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통해 금융회사와 빅테크 모두의 공정한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금융규제를 목표로 양방향 제도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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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이 자사의 플랫폼 생태계에 지급결제시스템을 추가해 고객에게 편의성이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금융업 진출을 시작했다"며 "우리도 기울어진 운동장 이슈가 제기되지 않도록 금융회사와 빅테크간 협업과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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