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조정 장세 2017년 폭락장과 닮은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JP모건이 최근 가상화폐 조정 장세가 2017년 말부터 벌어진 비트코인 급락 사태와 닮아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JP모건의 금리 파생상품 전략책임자인 조쉬 영거는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매 장세가 급등 후 급락세를 연출한 과거 2017년 말, 2018년 초와 닮아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의 시장 가치는 지난 15일 이후 열흘 만에 40% 가까이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중국, 미국의 가상화폐 규제 강화 소식에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이 같은 높은 변동성은 코인 투자자들을 공황에 빠트린 2018년 초와 닮아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폭락장이 펼쳐진 2017년 말, 2018년 초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수일 새 40% 이상 날라갔다. 당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벗어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으로 투자처가 다양화됐다는 점도 유사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업비트의 알트코인지수(UBAI)는 7474.97로 최근 일주일 새 7% 내렸고, 역대 최고였던 이달 11일(1만1239.64)과 견주면 34% 급락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불과 보름 사이 34% 가량 사라진 셈이다.
다만 이번 조정이 2018년 초와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단기 변동성이 과거와 달리 북미 지역에 국한돼 있고,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는 가격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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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트코인의 월스트리트 주류 진입과 공급 부족 등을 근거로 더 가치가 솟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보고서는 기관들의 참여 확대와 시장 인프라 성숙 등으로 기상화폐 관련 시장 건전성이 높아진 점에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조정이 지난 2017년처럼 약세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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