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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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대표 주택가격 지수인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를 고안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주택, 주식, 가상화폐 시장의 거품 위험을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실러 교수는 최근 일부 시장의 투자 열기를 서부 개척 시대를 의미하는 '와일드 웨스트(Wild West)'에 비유하며 지나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러 교수는 2013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특히 실러 교수는 주택 시장 거품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실러 교수는 CNBC에 출연해 지금과 같은 광적인 투자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0년간 자료를 봐도 집값이 지금처럼 높은 적이 없었다면서 중앙은행 통화정책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실러 교수는 주택 가격이 상승할 동력이 너무 많다며 1년을 기다려도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듯 하다고 말했다.


실러 교수는 현재의 상황은 2003년과 유사하다며 미국 주택 가격은 2년 후인 2005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실러 교수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직후 바닥을 찍은 주가의 대반전에도 군중심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궁극적으로는 장기성 자산의 하락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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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도 매우 심리적인 시장이라면서 궁극적인 가치의 근원이 매우 모호해 현실보다는 말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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