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주요 20개 증권사 순이익은 총 2조7688억원…은행의 94.6% 수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0.30%) 상승한 3171.91에 장을 시작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0원 내린 1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0.30%) 상승한 3171.91에 장을 시작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0원 내린 1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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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로나19 이후 주식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올해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은행과 대등해졌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69,9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3.32% 거래량 4,453,979 전일가 72,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클릭 e종목]성장동력 적극 확보 '미래에셋증권'…목표가↑ 등 주요 20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총 2조76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증권사 순이익 1633억원에 비해 약 16배 급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5대 은행의 순이익 총합은 2조9261억원을 나타냈다. 증권사 순이익은 은행의 94.6% 수준이다.


지금까지 증권사의 실적은 은행에 미치지 못했다. 고객들이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2019년 20개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순이익은 4조7413억원으로 5대 은행의 연간 순이익 9조9629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증권사 순이익이 급등한 것은 지난해 2분기부터다. 지난해 4~6월 증권사는 1조85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5대 은행이 동기간 기록한 순이익 2조2084억원의 80%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에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83.4%까지 따라잡았다. 지난해 4분기엔 순이익 1조6185억원을 기록하며 1조5454억원에 그친 은행을 제쳤다. 연말 각종 비용 등을 충당금으로 쌓아놓은 탓에 은행의 순이익이 적었지만 그럼에도 분기 기준으로 제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활발하게 거래를 하면서 증권사 이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조6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조4000억원 등 총 83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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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스피도 지난해 말 1700에서 3000선을 넘기도 했다. 또한 해외 주식,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돈이 몰리면서 증권사로선 유례 없는 호황을 맞이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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