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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고령층 예방접종 끝나는 7월 이후 사망자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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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서 백신 효과 증명…감염 환자는 미접종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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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고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끝나는 7월에는 국내 사망자가 대폭 줄 것이라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고령층 예방접종이 끝나는 6월 말을 거쳐 7월이 되면 전체적으로 사망자가 대폭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7월 이후에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에서만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론적으로 현재 사망자의 95%가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하는 모든 고령층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다면 7월 이후에는 고령층의 사망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손 반장은 "만약 그럴수 있다면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망을 일으키지 않는 위험도가 훨씬 덜한 감염병으로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신 접종 대상자의 절반 가량인 총 475만명이 예방접종을 예약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70~74세 예약률은 62.4%,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65~69세 예약률은 54.7%,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60~64세의 예약률은 38.8%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 대구·경북 가장 낮아

지역별 예약률은 다소 편차가 있는 상황이다. 대전·충청권과 광주·호남권, 강원권은 50%를 넘었고,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제주는 40% 후반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구가 38%, 경북이 45%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손 반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우리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며 최근 많은 집단감염에서 이런 효과가 실제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1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총 347명의 직원과 입소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203명 중에서는 1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감염된 환자는 모두 미접종자였다.


전남 순천에서는 일가족 7명 중에 6명이 감염된 사례가 있었는데, 가족 중에서 감염되지 않은 1명은 예방접종을 먼저 받으신 어르신이었다.


지난달 충북 괴산군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23명 중에서도 접종을 받은 1명만 감염이 되지 않고, 미접종자 22명이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고, 특히 부모님·어르신들의 생명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스크뿐만이 아니라 백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과학의 힘을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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