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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에...닛산, 올 車생산 50만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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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반도체 보릿고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닛산차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올해 차량 생산 차질 규모가 5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매체 CNBC '스쿼크박스유럽'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과 원자개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예상되는 올해 생산 차질 대수는 약 50만대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생산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이 밝힌 올해 생산 차질 예상 대수는 지난해 총 판매대수(400만대)의 약 12.5% 수준이다. 닛산은 올해 총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약 10% 늘어난 44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판매 부진으로 닛산은 지난 2020회계연도에 약 1510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닛산은 지난 실적발표 컴퍼런스에서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 창출 능력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 같이 우려했다.


앞서 포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미국 주요 완성차들도 반도체 위기로 올해 생산 차질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는 유럽 고급차 브랜드에까지 번지고 있다. CNBS는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캐슬브롬위치와 헤일우드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생산 부문에서 약 2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는 발표를 한 지 두달 만에 나온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독일 다임러도 직원 1만8500명이 근로시간 단축에 들어갔다.


CNBC는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내년을 넘어 후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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