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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전기차 생산 "북미 전기차시장 공략"(종합)

최종수정 2021.05.14 07:09 기사입력 2021.05.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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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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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등 8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그린뉴딜과 바이 아메리카 전략 등을 강력히 추진함에 따라 현대차도 현지 투자를 확대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는 내년 중 첫 생산을 시작한다. 현지 시장 상황과 미국의 친환경차 정책 등을 검토해 생산설비 확충 등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를 먼저 생산하고 추후 전기차 모델들도 순차적으로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전기차 모델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 등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전략과 이와 연계한 전기차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으로 해석된다.

올해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바이 아메리칸'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 기관이 외국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허가를 받도록 해 연간 6000억달러(약 661조원)에 달하는 정부 조달을 자국 기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 기관이 가진 44만대의 공용차량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투자 확대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일주일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점에 주목하며 전기차 현지 생산 등 미국 내 투자 확대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미국 생산을 위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확고한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라며 "미국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은 전기차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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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수소 및 UAM, 로보틱스 투자도 확대

또한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미국 정부 및 기업들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방 에너지부(DOE)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 및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현지 기업들과 수소충전 인프라 실증, 항만 등과 연계된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 운송,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시범사업, 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을 추진한다.


미국 수소충전 전문기업과 수소전기트럭 기반의 수소충전 인프라에 대한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항만과 내륙 물류기지 간의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물류 시범사업도 펼친다. 또한 대형 물류기업과 올 하반기부터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시범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사업 추진으로 미래 혁신 성장 분야의 경쟁력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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