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산물, 가금류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서 미국 장바구니 물가를 강타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닐슨IQ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수산물 가격은 올 들어 평균 18.7%(지난달 말 기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인들의 주식인 베이글, 도넛, 롤케익 등 제빵류 가격은 6.5~7.6% 올랐다. 닐슨IQ가 추적한 52개 식료품 가격 중 버터와 우유를 제외한 나머지 50개 항목의 가격은 1년 전 보다 모두 가격이 올랐다.

출처:닐슨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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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형 유통업체 알버슨과 세이프웨이는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수산물을 비롯한 식료품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외식 대신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식료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백신 접종 확대와 부양안에 따른 현금 지급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면서 물가 상승폭은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레스토랑 체인 아이홉과 애플비를 운영하는 다인브랜드글로벌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페이튼은 가금류와 팬케익 믹스 등 기초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연말께 전국 메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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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회복의 가늠자인 국제유가와 원자재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3종의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6일 기준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이상기후 등이 겹치면서 곡물과 구리·철광석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은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 통신은 식당의 구인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제조업의 공급 병목 현상이 최근 물가를 올리고 있다며 인플레 압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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