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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가상화폐는 도박이라더니 정부는 투자…내로남불의 끝판왕"

최종수정 2021.05.06 13:39 기사입력 2021.05.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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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공공기관과 정부부처가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내로남불의 끝판 왕’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6일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가상화폐는 금융상품이나 법정화폐 같은 자산이 될 수 없다던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상품에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작 자신들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기웃거리며 투자한 상황에서 국민에게는 투자자 보호 따윈 없다며 시장을 온통 다 흔들어 놓은 최근의 일은 내로남불의 역대급 사례로 손꼽힐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502억1500만원을 투자했다. 이들 기관은 간접투자 방식으로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안 대변인은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이 아닌 그저 ‘도박’이라는 정부의 인식은 사회에 여러 혼란 야기하고 수많은 피해자만 양산시켰다"며 "민생 경제에 탈출구가 없어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젊은이들을 투기꾼으로 몰아 위기의식을 조장한 정부도 문제이나 이와 관계없이 전혀 모순된 행보를 보인 공공기관의 투자는 국민들께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무지를 엄포로만 가릴 것이 아니라 가상화폐에 대한 명확한 미래 시각을 예측하고 이를 대비하여 제도화시켜야 한다"며 "이미 수십 조로 커져버린 시장에 이미 참여한 국민들을 어찌 보호해야 할 것인지 전략적인 방안 등을 즉시 마련함이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라고 주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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