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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 개미 피해보는 공매도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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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시 정보 확대 추진
로빈후드의 매매정보 판매 규제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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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에 대한 투명성을 확대하고 무료 주식거래 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예정된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공개한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연초 미국 증권가와 정계를 뒤흔들었던 게임스톱 주식을 두고 벌어진 기관 투자자 중심의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의 대립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현재 SEC가 각 투자자의 공매도 현황은 물론 주식대차거래 시스템에 대한 공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무료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를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화려한 그래픽을 통해 주식투자를 ‘게임’처럼 만들었고, 결국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면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정들이 스마트폰 앱 출시 이전에 만들어진 만큼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보호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로빈후드의 주요 수입원인 ‘주문 정보 판매’(PFOF) 수익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PFOF는 증권사가 고객의 정보를 대형 투자기관에 팔아넘기는 이익 상충 행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아 왔다. 로빈후드는 개인들의 매매가 급증하며 올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 넘는 PFOF 수익을 확보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주요 대형 투자은행에 100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일으킨 아케고스 사태와 관련, 아케고스와 투자은행들이 맺었던 파생상품 총수익스와프(TRS)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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