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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로…상반기 접종 1300만 상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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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차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백신 도입과 접종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코로나19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면서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약속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해 백신 도입과 접종 모두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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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세 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다른 백신 제품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을 글로벌 허브 국가로 만들기 위한 행정적, 외교적 지원을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누적 확진자가 1억5000만명을 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치명률은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인구 3000만 명 이상 국가들 가운데 코로나 위험도가 가장 낮은 나라"라면서 "국산 치료제 효과와 함께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거의 완료된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가뭄' 논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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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도록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국에 257개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됐고, 이달부터는 1만4000개의 민간위탁기관도 순차적으로 개소한다"면서 "우리의 우수한 민간 의료자원을 백신 접종에 최대한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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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접종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하기 위해 자율성·책임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제품들에 집중해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 방역 덕분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계속 협조해 주신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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