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의당 축하와 함께 우려 섞인 조언 전해

2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2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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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야권이 축하의 뜻과 함께 편 가르기, 독선 등에서 벗어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득표율 35.60%를 기록하며 홍영표(35.01%)·우원식(29.38%)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송영길 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오늘 송 대표의 선출을 계기로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하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는 황당한 옹호를 하고,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에 '문화적 차이'를 운운했던 기억들은 여전히 국민들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 또한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국민을 지키는 경선'이 아닌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경선'을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역시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축하의 뜻과 함께 우려 섞인 조언을 전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새 지도부 태동을 축하한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선용되어야 할 권력을 악용한 나머지, 내로남불과 무능의 상징이 되어버린 지난날의 과오를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동안 촛불 정권이라는 허울 아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법치를 파괴한 무도한 정권의 모습과 국민을 편가르고 분열과 선동에 앞장섰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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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부디 야권과의 협치를 이루어 박수 받는 성숙한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현 정권의 오명을 씻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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