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영국 리버풀의 브램리-무어 창고 클럽에서 청년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지난 30일 영국 리버풀의 브램리-무어 창고 클럽에서 청년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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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영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와 거리두기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클럽이 문을 열었다.


현지 방송 등은 영국 정부가 방역 규제를 낮추기 위해 시범적으로 클럽을 여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65%, 50세 이상 인구의 95%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 방법을 찾기 위한 시범 방안이었다.

이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영국 서부의 항구도시 리버풀의 브램리-무어 창고 클럽에서는 약 3000명의 청년들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이어 1일 밤에도 3000여명이 모여 이틀 동안 총 6000여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방역 규제 없이 자유로운 밤을 보냈다.


파티 참가자들은 화려한 조명 아래 모여서 스트레스를 풀고 기쁨을 만끽했다. 1년이 넘는 시간 코로나19에게 빼앗겼던 자유를 보상받은 셈이다. 무대 위의 DJ는 "우리가 춤을 추고 웃고 있다"며 환호했고 젊은이들은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마음껏 춤을 췄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다. 영국 보건당국 측은 닷새 동안 모든 참석자의 감염 여부 및 동선을 추적하고, 공기의 흐름 등을 분석해 실내 밀집 행사가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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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441만6천623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7천517명이다. 그러나 영국은 빠른 백신 접종 덕분에 피해가 크게 줄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일 기준 영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상태이다. 영국 정부 측에서는 개발이 진행 중인 백신까지 미리 계약하는 방식으로 전체 인구의 7.7배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해 두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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