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매출액 3강 굳건…포르쉐·테슬라 '폭풍성장'
포르쉐·테슬라, 각기 세자릿 수 성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이 수입차 업계 매출액 '3강(强)' 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포르쉐와 테슬라가 매출액을 큰 폭으로 높이며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5조3382억원, 영업이익 19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론 약 2%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입차 업체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2·3위는 BMW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였다. BMW코리아는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한 3조9640억원(영업이익 596억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약 75% 늘어난 2조1053억원(영업손실 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독일 3사가 3강체제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포르쉐와 테슬라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들을 추격 중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매출액 1조109억원(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의 벽을 돌파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약 108%로,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매출액을 올린 것이다. 3월 결산법인인 토요타(7890억원)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6750억원)의 지난 2019년 매출액도 제쳤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총 71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808억원) 대비로 무려 296%나 급등했다. 이는 볼보(6230억원), 포드(4869억원), FCA(3539억원) 등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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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이같은 수입차 업계의 판도 변화를 고급차 수요가 다변화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계 3사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화 하는 한편, 색다른 고급차 브랜드를 지향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높아진데 더해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유행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볼보에 이어 포르쉐, 테슬라까지 대중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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