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겸하며 아프리카 내 태권도 수준·위상 끌어올려

故 풀리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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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9월 별세한 고(故) 아흐메드 모하메드 풀리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이집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한다고 30일 전했다.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1등급 훈장이다. 역대 수훈자로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2002),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있다.


풀리 회장은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를 겸하며 아프리카태권도연맹을 대규모로 성장시켰다. 재임 기간 세계태권도연맹 국가협회 수를 다섯 대륙 가운데 가장 많은 쉰두 곳으로 늘렸다. 뛰어난 지도력과 효과적인 지원으로 아프리카 내 태권도의 수준과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네 나라가 메달 다섯 개를 따냈다.

폴리 회장은 남북 태권도 교류 등 스포츠 평화에도 이바지했다. 특히 2018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표단 일원으로 평양을 찾아 남북한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에 참여한 단원들을 격려하고 화합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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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이 어려운 유가족을 대신해 이날 주한이집트대사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황희 장관은 "이번 추서로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IOC의 올림픽 정신인 평등과 다양성을 실천하는 종목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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