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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래기업포럼] "ESG, 그냥 알아주지 않는다…적극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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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정 카카오 ESG위원회 사외이사(고려대 교수)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1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올해 미래기업포럼의 주제를 '뉴노멀 시대, 한국식 ESG 해법'으로 정하고 ESG 분야 전문가의 명강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세정 카카오 ESG위원회 사외이사(고려대 교수)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1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올해 미래기업포럼의 주제를 '뉴노멀 시대, 한국식 ESG 해법'으로 정하고 ESG 분야 전문가의 명강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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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하는 기업이라고 주변에서 당연히 알아주지 않는다. 어떤 액션을 취하는지 적극 알려야 소비자도 동참할 수 있다."


카카오 사외이사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위원으로 있는 최세정 고려대 교수는 29일 열린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하는 ESG경영을 강조했다. ESG를 회사 운영방식의 하나로 오롯이 기업 홀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비롯해 주주, 지역사회,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온라인 중고거래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당근마켓이 무료나눔, 나무심기 같이 소소한 내용을 정리해 알리는 점을 거론하며 "ESG 경영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소비자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소비자가 공감하지 않고 같이 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제시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경우 환경이나 기후변화, 불평등해소 문제에 대해선 참여의향이 높은 편이나 산업혁신과 인프라, 글로벌 파트너십 같은 부문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특히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의 경우 이행주체로 기업에 대한 기대가 클뿐 스스로 참여하려는 의지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봤다. 최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적극 알리는 게 어느 정도의 리스크가 있겠으나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때 반대로 나쁜 이미지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기업이 ESG경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경영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히 선한 기업이 돼야한다거나 자선 같은 수동적 개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기업의 경영방식으로 작동할 때 공통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바람직한 철학이라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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