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접종자 실외모임서 미착용 권고"
코로나 최다확진국 일상복귀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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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현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최다 확진국인 미국이 일상 복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정원에서 연설한 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연단을 떠났다. 연설 장소로 이동할 때만 해도 마스크를 착용했던 그는 연설을 마친 후 마스크를 다시 쓰지 않고 집무실로 복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날 발표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이행한 것이다. 그는 "마스크를 벗기 위해 지금 당장 백신을 맞는 애국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CDC의 완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앞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있더라도 소규모 실외 모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성인의 30%를 넘길 만큼 늘어난 현실을 고려한 결과다.

실외 식당에서 한 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친구들과 식사를 할 때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다만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 다수가 모이는 실외 행사, 미장원·쇼핑몰·영화관·교회 등의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미국은 이에 따라 일상 복귀를 향한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권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나왔다. AP통신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정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여정에서 내놓은 조심스럽게 계산된 또 다른 조치"라고 분석했다.


기업과 문화시설 등도 곧바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미국 내 모든 사무소가 다음 달 17일부터 다시 문을 열 것"이라며 "오는 7월까지 재택근무를 마치고 미국 내 근무 인력을 사무실에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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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문을 닫았던 문화시설도 속속 문을 연다.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다음 달 초부터 산하 8개 전시설의 문을 열기로 했다. 우선 수용 인원의 25% 이내에서 관람객을 받은 뒤 단계적으로 입장객 수를 늘릴 계획이다. 국립역사박물관과 국립동물원도 다음 달 말부터 관객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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