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보조금을 싹쓸이 하며 최대 실적을 냈던 테슬라가 올해도 보조금 독식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테슬라는 차 반도체 부품 문제 등으로 국산 전기차가 주춤하는 틈을 파고 들기 위해 다음달 중 물량 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달에 국내 시장에 대규모로 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등 인기모델 1만대 가량이 이달 말 평택항 등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다.

이는 전 분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고갈 위기에 있는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기 전에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산 전기차는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여전히 출시가 지연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테슬라에 쏠렸던 전기차 보조금이 2분기 이후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1분기 테슬라코리아는 3232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산 전기차는 2300여대 팔리는데 그쳤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 등으로 출시가 늦어지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뜨거웠던 보조금 논란도 다시 가열되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해 가져간 보조금 규모는 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기승용차 보조금의 30~40% 수준이다.

AD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슬라는 한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을 맞추기 위해 주요 모델의 가격까지 인하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반면 국산 전기차의 경우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수요가 많음에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