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AS 표준 최고성능 서버용 SSD 'PM1653'

삼성전자 SAS 표준 최고성능 서버용 SSD 'PM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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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신 SAS-4 표준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를 출시했다. 대중화 돼 있는 SAS-3에 비해 속도는 약 2배 빨라지고 서버 운영 안정성은 한층 높여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버용 SSD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7일 6세대 V낸드가 처음 적용된 초고속 엔터프라이즈 서버 전용 SAS-4 SSD인 PM1653을 출시했다. SAS는 서버나 대형 컴퓨터의 스토리지 장치에 쓰이는 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로, SAS-4는 SAS-3에 비해 약 2배 향상된 22.5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PM1653은 800GB부터 최대 30.72TB까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임의읽기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인 800K IOPS로 구현됐으며, 연속읽기 성능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약 2배 향상된 4300MB/s를 제공한다. SAS-4 표준과 함께 SAS-3을 비롯한 이전 표준의 인터페이스도 함께 지원해 고객들이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듀얼포트를 지원하는 PM1653은 한 포트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포트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해 서버 운영 안정성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이제 형성되기 시작한 SAS-4 시장을 선점, 서버용 SSD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서버용 SSD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2.4%에서 같은 해 4분기 40.2%로 빠르게 성장세를 보여왔다. 2위인 인텔(지난해 4분기 28.6%)과도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서버용 SSD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SSD 인터페이스 별로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SSD 인터페이스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가 PC나 서버에서 다른 장치들과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SATA, SAS, NVMe SSD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버전용 SAS-4 SSD 출시에 앞서 지난 2월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NVMe SSD를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번 제품을 출시해 기존 SAS 규격을 사용해온 업체들은 큰 시스템 변경 없이 서버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운영 중인 고객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을 SAS-4 표준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대표 HBA 기업인 미국 반도체칩 제조업체 브로드컴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 데이터센터 솔루션 그룹의 총괄 책임자인 자스 트렘블레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PM1653 SSD와 브로드컴의 차세대 SAS HBA 제품은 최대 5배의 RAID 5 성능을 제공해 앞으로 SAS-4 에코시스템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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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박광일 전무는 "지난 10여년 간 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 엔터프라이즈 서버 고객들에게 SAS SSD를 공급하며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향후에도 지속 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서 차별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고객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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