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피해조사반 회의서 사망·중증 각 11건 심의
40대 간호조무사 사례, 자료 보완해 재심의키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일정 5월 초 결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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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정부가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결과 2건에 대해 이상반응과 백신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됐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40대 간호조무사 사례와 관련해서는 판단을 보류하고 자료를 보완해 재심의하기로 했다.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3일 9차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사망사례 11건, 중증 사례 11건에 대해 심의했다"며 "사망 사례의 경우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환자의 기저질환에서 비롯한 폐렴, 심근경색 등 급성발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망 사례 11건 가운데 3건은 부검이 진행 중이며, 정식 부검 결과가 접수되는대로 재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증 사례의 경우 10건은 백신과의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으며, 40대 간호조무사 사례인 1건은 결론이 보류됐다. 김 반장은 "나머지 1건인 중증 파종성 뇌척수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추가 임상 및 실험실 결과 자료를 보완해 재심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논의 결정 배경과 관련해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해당 사례는 일단 현재 진단받은 진단명을 조금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추가적으로 검사가 남아있는 부분도 있는데, 그 전에 진단명을 조금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자료 보완사항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에 피해조사반 심의 당시에는 자료가 미처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심의가 된 것인 만큼 보완된 이후에 진단명과의 인과성을 평가하는 것이 절차상, 순서상 맞겠다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사망사례 54건, 중증사례 45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이다.


9차 회의에서 심의한 사망사례의 평균 연령은 82세였으며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 사망까지는 평균 4.3일(범위 0.6~13.2일)이 걸렸다. 중증 사례의 평균 연령은 60세(범위 22~81세)였고, 기저질환이 있는 비율은 63.6%로 나타났다.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까지 평균 기간은 6.8일(범위 0.3~26.3일)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성을 평가의 주체는 감염병예방법 제30조에 의해 구성된 전문가다. 7개 전문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 의료진이 외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공공기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3명도 참석한다. 이외에 전문가 구성을 확대해 전문가 자문단 6명을 추가로 구성해 총 16명이 개별 사례를 평가한다.


박 팀장은 "최종적으로 인과성 평가는 예방접종이 그러한 이상반응을 일으켰을 가능성, 기타 다른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면서 "기타 다른 요인 중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고령 여부와 기저질환, 전신상태, 어디에서 생활하고 있었는지 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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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국은 이달 초 품목허가를 받은 얀센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 일정과 대상자 군을 이르면 내달 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얀센 백신을 얼마나, 어떤 분에게 접종할지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허가사항과 결정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대상자와 일정을 결정하고 빠르면 5월 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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