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브]변화의 시대, 온라인 예술활동의 지원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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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 생계지원 중심의 정책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비대면 시대 적응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면 공연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오던 예술인이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해 창작활동을 이어가거나 새로운 플랫폼에 적용하는 것은 낯설고 어려운 일로 여겨진다. 이에 예술의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장르를 시험하거나 예술활동을 지원 하려는 기회가 본격 등장하고 있다. 기술의 변화와 함께 사회영역의 전반적인 활동은 물론 공연, 팬미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영역과 가상미술관에서의 전시와 같은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 같은 새로운 영역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국예술위원회에서는 온라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예술환경 조성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다양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2020년 제페토에서는 르네상스를 주제로 가상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해 69점의 작품을 선보였고, ‘채티(chatie)’와 같은 모바일 채팅형 소설 서비스는 채팅 형식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메타 퍼포먼스:미래극장’은 오프라인 관객이 게임 캐릭터가 되고 온라인 관객이 이용자가 되어 진행하는 공연으로 게임 형식을 차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수익 창출과 관련해 이미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콘서트와 같은 가상 공연의 성공 사례를 참고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유료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클래식 공연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굿즈의 판매로도 수익 창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며, 시각예술 분야에서 온라인 유료 전시회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아이템 출시 혹은 개인 아티스트로서 수익 창출 또한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라 시작된 한국예술위원회 온라인 예술콘텐츠 제작지원 공모사업 ‘아트 체인지업’ 같은 경우는 17개 광역문화재단과 협력해 예술인, 단체 등에 대해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다원예술, 문화일반 등 다양한 장르별로 지원을 행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은 창작활동과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융합특성별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활동은 전 세계에서 시작되었고,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고 있어 여러 유형의 사례를 통한 융합형 성공요인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창작 중심의 예술활동은 기술과 문화를 포괄하는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관건이며, 각 매체와 장르의 특성에 맞춘 온라인 미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예술활동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문화예술의 전환기에 문화예술의 예술가들과 향유자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용자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창작자에게 수익구조를 보장해주려는 노력도 함께 고려되어야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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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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